그룹 방탄소년단(BTS).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케이팝이란 자고로 아이돌문화산업이라고 부를수있다.

아이돌로 인한 아이돌로 인해 돈을 벌어먹고 사는 엔터사들의 곳. 회사는 연습생을 뽑아 아이돌로 데뷔시킨다.

 

1) 멤버를 뽑고 2) 회사가 직접 노래를 만들거나 사고 3) 회사가 직접 안무를 만들거나 사고 4) 멤버+노래+춤 으로 뮤비를 만들고 5) 앨범을 만들고 6) 홍보를 해서 소비자들에게 판다.

전체적인 그림이 이렇다.

그 사이에 회사에서는 스탭 (경영진들, 홍보직원들, 매니저 등등) 으로 회사일들을 쳐내고 그이외에 필요한 인력들은 모두 사거나 아웃소싱해서 외주를 맡긴다. 모든것을 자체적으로 해결하는곳은 아무데도 없다.

(사실상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외주의 나라일수도^^)

그렇게 데뷔를 해서 각각 방송사들에게 발품을 팔고 앨범을 팔고 팬싸를 돌리고 행사를 돌리고 공연을 돌려서 이익을 창출하는 곳이 바로 케이팝. 이 케이팝 산업이 돌아가는 방식이다.

 

나는 어렸을때부터 선망해왔다. 당연히 어렸을때는 그저 상상속의 나라였고 선망의 아티스트들이였고 저런 퀄리티를 내는 엔터회사가 대단해보였다. 마치 돈이 많이 불려지는게 해당 연예인의 능력이 뛰어나서라고 믿은적도 있고(물론 그런 경우도 있었던것같다. 옛날에는) 그저 "산업예술"을 하기에 그런 돈들이 따라온다고 생각했었다. 물론 앞의 말도 맞지만

뭐랄까 요새는 내가 커서인지 아니면 이 산업도 고일때로 고인건지는 모르겠지만 "산업예술"을 한다기보다는 그냥 이제는 진짜 기업의 "상품" 이미지가 크다고 해야되나. 

 

위에서 말했던 부분들을 좀 현실적으로 다가가보자면

1) 멤버를 뽑고 -> 돈 많고 여유되는 집안의 자식들이 연예인으로 데뷔 못해도 잘살아야하기 때문에 회사 입장에서도 안될경우에 먹고 살아는 가야하기 때문에 그런 집안의 자식들을 선호하고 주로 그런애들이 뽑히는 편. 자기 부모에 빽이있거나 연예인이라서 데뷔를 하는 경우 앞의 두가지가 아닌경우에는 정말 얼굴 혹은 재능이 탈 한국을 하는 경우에 뽑히지만 실상은 거의 모두 있는집 자식들 (돈이 돈을 부른다)

2) 회사가 직접 노래를 만들거나 사고 -> 내부에 능력있는 작곡가가 있으면 정말 금상첨화 아니면 사오는데 사오는것도 만만치 않은 일 혹은 멤버가 직접 만드는 경우도 있으나 이 경우에는 돈이 정말 save 되니까 회사 입장에서는 정말 고마운 경우, 잘된 아이돌의 경우 내부에 작곡가가 있거나 멤버가 직접 작곡하는 경우에 잘될 확률이 높은듯하다.

3) 회사가 직접 안무를 만들거나 사고 -> 내부 안무가가 있는경우도 금상첨화 아닌경우 모두 사오기, 해외에서 사오지 않는 이상 국내의 안무가들은 고인편 그들의 리그인 경우가 큰듯하다. (돌려돌려케이팝)

4) 멤버+노래+춤 으로 뮤비를 만들고 -> 이 경우도 돈이 매우 많이 들고 국내 뮤직비디오 만드는 외주 회사들은 한정적인 편, 특정회사만 만들어주는 제작자는 드문편이고 돈 주는대로 다 만드는것같다. 여기도 안무랑 비슷하게 돌려돌려케이팝.

5) 앨범을 만들고 -> 여기 분야는 잘은 모르지만 모두 디자인 회사로 외주를 주는걸로 알고있다. 내부 디자이너가 하는 경우 앞의 2)3)의 경우처럼 퀄리티가 높은편. 그래서 빅히트가 민희진을 가져가려고 했던게 아닐까. 내부의 본인들만의 아이덴티티를 만들고 싶었으니까. 사실 방탄은 자기네들의 색깔이라기보다는 2017년 봄날이전까지는 짬뽕의 맛이였기 때문에 아마 그런 갈증이 심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6) 홍보 -> 자컨을 위주로 홍보할수도 있고 아니면 바깥으로 나돌아다니면서 라디오 유튜브예능 일반예능 등등 각자 본인들의 입맛에 맞게 내보내는것같다. sm의 경우 안으로 홍보하는 편인것같고 (이미 마니아층이 있으니까) 그 외 다른 회사들은 자컨 비율 외부로 홍보 비율 반반으로 하는것같다.

 

이렇게 살펴보니 모든게 돈돈돈 이다. 다른 모든 산업도 그렇겠지만 왜 대기업만 잘되고 살아남을수있는 구조인지 알겠지 않겠나. 코로나로 인해 사실 이런 빈부격차가 심해진것같다. 기존 중소돌이 앨범판매의 대부분이 대면팬싸(무려 한번에 100명ㅋ 예를들어 인당 10만원 소비 * 100명 = 천만원이다. 두시간에 천만원 쏠쏠하지않은가) 와 행사였는데 코로나로인해 아무것도 소득이 없으니. 그에 반해 대기업은 행사, 공연대신에 온콘도 자본이 많으니 온콘으로 한번에 쏴악 매출 올리고 영통 3~40명이 컷을 올려서 대면 100명보다 이득이 클수있고 모든 걸 따지면 대기업은 언택트로 더 많은 돈을 벌어들이고 있을수도 있다.

 

이런 생각을 해본적이 있다. 내가 아이돌 회사에서 일하는 직원이라면 내가 매니저라면 내가 아이돌이라면

일을 하면서 말그대로 "현타" "내가 지금 뭐하는걸까" 라는 생각이 수도 없이 계속 생각날것같다.

어떻게 보면 이 기이하고 기괴한 써클 (앨범 내고 홍보 하고 공연하고 공백기라하지만 이들에게는 다음앨범준비기간, 말그래도 쳇바퀴같은 삶)을 사는건데 정말 카니발안에서 현타오는 느낌은 상상도 안된다.

심지어 직원이나 매니저는 결국에는 95프로 이상 직장인의 월급밖에 못받을텐데 온갖 연예계 드러운꼴 별별 붕쉰같은 인들을 보내면서 그 돈으로 일하는것도 현타 직방으로 올것같다. 

 

이러한 기이하고 자극적인 산업이 바깥은 멋들어져보이고 화려하니까 외국인들도 소비를 하게 된게 아닐까

지금 4대 회사 (sm, jyp, 하이브, yg) 그 이외에는 정말 돈을 벌고있을지, 물론 4대 이외의 회사 사장들도 (왠만한 중소는) 돈방석에 앉고있겟지만 사장 이외의 직원, 연예인들은 잘 살고있을까 (여기서 기준은 중소엔터라도 얼굴이름 알려진 연예인 제외 걔네들은 많이 버니까^^) 과연 저 4 회사안의 아티스트들은 과연 100명? 정도라고 치면 1~30대 인구가 대략 2천만명이라고 치고 0.0005% 의 확률인데, 그들은 잘살고있을까 의문이다.

 

케이팝 산업이 돈을 많이 번다고 하는데 그 돈들이 다 어디로 가는지 생각해본적이 없었다.

엑소 방탄 소녀시대 이런 그룹 말고 그 이외의 그룹들 그의 스텝들 직원들 다 어떻게 되가는걸까

케이팝 시장이야말로 노동의 착취인 산업일수도 있다.

관련해서 연예계 일을 하고있지 않지만 이 케이팝 시장이 정말 기이한 곳이라는건 확실하다.

하지만 나는 그걸 소비하고 즐긴다. 왜? 자극적이고 재밌으니까. 결국에는 그룹의 멤버도 사람이기 때문에

사람의 일이라서 어떻게 될지 모르고 그 미묘한 표정과 말투에서 나오는게 재밌다.

물론 화려한 사진들과 영상 퀄리티의 노래 모든데 복합적이기에 또 재밌기도 하고.

 

이게 바로 싫지만 굴레에 들어온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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